'11세 탁구신동' 이승수(대전 동문초)가 중학교 선배 에이스들을 줄줄이 돌려세우고 종별선수권 4강에 우뚝 섰다.
이승수는 1일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펼쳐진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 중등부(U-16) 남자단식 8강에서 김성원(장흥중)을 3대2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동메달을 확보했다.
지난 1월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에서 10살 위 실업팀 선배를 꺾으며 스타덤에 오른 '탁구신동' 이승수는 이번 대회 초등부(U-13)가 아닌 중등부로 '월반' 출전 신청을 했다.
1m40 남짓한 키의 초등학교 5학년 이승수는 머리 하나 이상 큰 중등부 형님들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았다. 31일 128강에서 권찬민(심인중)을 3대0으로 돌려세웠고, 64강에서 동원(남원거점스포츠클럽), 32강에서 심영재(의령중)을 잇달아 3대0으로 격파하고 16강에 올랐다. 파죽지세는 이어졌다. 1일 16강전에서도 대전 동산고 체육관에서 함께 훈련하는 '절친 형' 안성현(대전 동산중)을 3대0(7-11, 2-11, 7-1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김성원(장흥중)을 상대로 1게임을 11-13, 2게임을 8-11로 내주며 고전했다. 그러나 3게임 이승수 특유의 패기만만한 플레이가 살아났다. 장기인 백드라이브에 공격적인 포어드라이브로 승부수를 던졌고, 기세가 살아났다. 11-7, 11-6, 11-4로 내리 3게임을 잡아내며 3대2로 역전승했다.
이승수는 2일 4강전에서 대전 동산중 에이스 이정목과 결승행을 다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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