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시리즈 석권에 도전한다.
롯데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날 롯데는 조세진(우익수) 안치홍(2루) 전준우(좌익수) 피터스(중견수) 이대호(지명타자) 정 훈(1루) 한동희(3루) 정보근(포수) 박승욱(유격수) 라인업이 선발 출격한다.
전날과 달리 우익수에 고승민 대신 조세진이 나섰고, 리드오프를 맡았던 박승욱은 9번으로 내려왔다.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왼손 투수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조세진은 시범경기 내내 좌익수로 출전했다. 하지만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원래 조세진은 우익수가 더 익숙한(natural position) 선수"라고 설명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는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 시즌 중에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어떤 상황에서든 편하게 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더 중요한 것은 외야 경쟁이 치열했는데,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타석을 주고자 했다. 그래서 조세진을 좌익수로 기용했던 것이다."
올시즌 개막 엔트리에는 이례적으로 무려 11명의 신인 선수가 포함됐다.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전날 리드오프로 출격했지만 무안타로 부진했다.
조세진에게도 데뷔전에 리드오프라는 중책이 맡겨졌다. 서튼 감독은 "프로 선수들은 싸울 준비를 하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조세진은 시범경기에서도 1번 타자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데뷔전을 치르는 루키에게 사령탑으로서 해주고픈 말은 뭘까.
" 아까 타격 훈련 전에 이야기했다. 재미있게 해라, 즐겨라!"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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