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덤 웨인라이트(41)가 통산 6번째 개막전 선발투수 낙점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 올리버 마몰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각) "우리 팀 개막전 선발은 웨이노(Waino)"라며 "그는 프로 중에 프로다. 신체적으로 준비해야 할게 뭔 지 잘 알고 우리가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선수다. 개막전에 그를 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프랜차이즈 스타인 웨인라이트가 개막전에 등판하는 것은 2009년, 2013~2016년에 이어 개인통산 6번째. 세인트루이스 역사상 밥 깁슨(10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8일 홈구장 부시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개막전을 갖는다. 웨인라이트의 홈 개막전 선발은 통산 7번째다.
웨인라이트는 "어떤 면에서 보면 팬이 돼 개막전을 앉아서 보는 건 재밌는 일이다. 하지만 팬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야구장에 오는 그날 난 던지고 싶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마몰 감독에 따르면 웨인라이트는 이번 스프링캠프 첫 날 라이브피칭을 할 정도로 페이스가 가장 좋았고, 첫 시범경기 선발로도 나섰다. 웨인라이트 말고 다른 선수를 개막전에 내보낼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웨인라이트는 3차례 시범경기에서 10이닝 9안타 5실점 7탈삼진,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이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이날은 로저딘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라이브 피칭을 실시해 89개의 공을 던졌다. 5일 뒤 개막전에 컨디션을 맞춘 셈이다. 폴 골드슈미트, 놀란 아레나도 앨버트 푸홀스, 타일러 오닐 등 동료 주력타자들을 상대로 구위를 점검했다.
웨인라이트는 2000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지명을 받고 입단해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184승105패, 평균자책점 3.35를 올렸고, 지난 시즌에도 17승7패,평균자책점 3.05로 제 몫을 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기로 했다. 선수 생활 마지막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영광을 안게 됐다.
웨인라이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선수들 훈련이 힘들었던 2020년 동료 김광현의 훈련을 도와준 인연이 있다. 당시 김광현은 언론을 통해 그에게 큰 고마움을 표시한 바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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