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결과는 패배, 그러나 '트리플 J'의 활약은 강렬했다.
KIA 타이거즈 필승조 전상현(26)-장현식(27)-정해영(21)은 시즌 첫 등판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7회 무사부터 9회까지 10타자를 상대로 8개의 탈삼진을 빼앗았다. 7회 1사부터 9회 2사까지 7타자 연속 삼진을 뽑아내는 가공할 집중력을 뽐냈다.
팀이 2-3으로 뒤진 7회초 먼저 마운드에 오른 전상현은 첫 타자를 뜬공 처리한 뒤 연속 삼진을 얻으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바통을 이어 받은 장현식은 김현수-채은성-유강남으로 이어진 LG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쾌투를 펼쳤다. 마무리 투수 정해형은 오지환, 리오 루이즈를 각각 삼진 처리한 뒤, 문보경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뽑아냈다.
KIA 김종국 감독은 올 시즌 출발에 앞서 장현식-정해영을 불펜 필승 요원으로 일찌감치 낙점했다. 76⅔이닝을 던져 34홀드(1승5패1세이브)를 얻은 장현식, 65⅓이닝 34세이브(5승4패)를 거둔 정해영 모두 김 감독의 선택을 받기에 손색이 없었다. 이들 앞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상현이 섰다.
이런 조합에 우려도 있었다. 전년 대비 20이닝 이상씩을 소화했던 장현식과 정해영이 과연 구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지난해 부상으로 15경기 13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친 전상현도 후반기 중반 필승조로 활약했던 모습을 유지할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첫 등판에서 이들은 막강한 구위를 자랑하면서 김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승리의 보증수표 역할을 하는 필승조가 시즌 초반 확실하게 꾸려진 점은 든든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좋은 선발진-타선을 보유하고 있어도 불펜이 막지 못한다면 승리를 지킬 수 없다. 점수차와 관계 없이 탄탄한 모습을 보여준 세 선수의 활약상은 올 시즌 KIA의 행보에 기대감을 갖게 할 만한 요소다. 개막 2연전에서 떨어진 타격 페이스 상승, 수비진의 집중력에 따라 KIA 필승조의 가동-활약-안배 여부도 갈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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