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N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에서 윤남기X이다은이 현실 육아 도중 처음으로 갈등을 빚은 후, 어른스럽게 화해하는 모습으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4일 방송에서는 이다은의 부모님과 여행을 떠나 조심스럽게 동거 허락을 구한 윤남기X이다은의 에피소드를 비롯해, '돌싱글즈2 투어'를 끝낸 후 현실로 돌아와 서로의 생각을 솔직히 털어놓는 '남다른 커플'의 이야기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지난 방송에서 윤남기는 '예비 장인', 이다은은 친정엄마와 1:1 술자리에 돌입하며 재혼 전 동거 허락을 구하기 위한 대화에 나섰던 터. 이에 이다은의 어머니는 "리은이가 새아빠를 잘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어 이다은이 동거 이야기를 꺼내자, 어머니는 "조심스럽다"며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 어머니는 "(윤남기가) 육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지칠까 봐 걱정"이라며,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고, 아버지와 의논해 보겠다"고 답했다.
같은 시간 이다은의 아버지 또한 윤남기에게 동거 허락을 요청받은 후 생각에 잠겼다. 이다은의 아버지는 "부모 입장에서는 쉽게 허락 못 할 일이지만, 리은이를 생각하면 (동거가) 맞는 것 같기도 하다"며 "좋으나 싫으나 힘드나 자꾸 부딪쳐야 부모가 되는 것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고 허락 의사를 내비쳤다. 영상을 지켜보던 MC 유세윤X존박과 게스트 정가은은 "흔쾌한 허락은 아니지만 마음 속으로 받아들이신 것 같다"며 "다만 딸과 손녀가 자신의 품을 떠나는 시점을 정해서 말하지는 말아 달라는 애틋한 마음이 느껴졌다"고 뭉클해했다.
윤남기와 이다은의 아버지가 귀가한 뒤, 숙소에서는 '3차 술자리'가 펼쳐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도중 윤남기의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고, 즉석에서 '20년 동생'인 이다은 아버지가 전화를 넘겨받으며 '랜선 상견례'가 성사됐다. 두 아버지는 "손녀(리은이)와 두 사람이 잘 살면 그걸로 됐다"며, "빠른 시간 내로 자리를 만들자"고 '도원결의'했다. 이후 '남다른 커플'과 이다은의 부모님은 리은이와의 즉석 애정도 테스트를 진행하며 밤을 불태웠고, 잠들기 전 '남다른 커플'은 '각방 사용'을 권한 부모님 몰래 서로를 끌어안으며 꿀 떨어지는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 날 이들은 보다 자연스러워진 안부 인사를 건네며 한층 친밀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다은의 어머니가 아침을 준비하는 사이 윤남기는 리은이의 기저귀를 갈며 육아를 도왔다. 어머니표 소고기뭇국으로 해장을 한 뒤, 이다은의 부모님은 먼저 돌싱 빌리지를 떠나며 작별 인사를 했다. 이후 '남다른 커플'과 리은 양은 6개월 전 첫 데이트를 했던 카페로 향해, 리은이에게 "엄마와 아빠가 눈이 맞은 곳이란다"면서 웃었다. 서로의 음식을 먹여주며 한바탕 '포토 타임'을 가진 뒤, 이들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곳에 오자"고 약속하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윤남기의 집으로 돌아온 세 사람은 '현실 육아'에 돌입했다. 식사 도중 이다은은 "오빠가 정신적으로 지칠 것 같아서 눈치가 보인다"며 조심스레 고민을 털어놨고, 대화는 점차 격앙돼 처음으로 두 사람은 갈등을 빚었다. "같이 살기로 한 거, 다시 생각해 볼까"라는 이다은의 말에, 침묵한 윤남기는 리은이를 재운 뒤 소파에서 다시 진지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윤남기는 "내가 아빠인데, 아빠가 힘들면 어떡하나. 나보다 리은이가 현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리은이의 정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남기의 애틋한 부성애에 이다은은 감동받았다. 뒤이어 예고편에서는 본격적으로 리은이를 돌보게 된 윤남기의 '독박 육아'가 담겨 있어, 다음 회를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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