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우리는 '해리 케인의 전성 시대'에 살고있다.
2010년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레이튼 오리엔트를 시작으로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임대를 거쳐 2013~201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한 케인은 2014~2015시즌 날개를 활짝 폈다. 토트넘 주전 스트라이커로 34경기에서 21골을 폭발시켰다. 자신의 이름과 비슷한 발음인 '허리케인'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센세이션했다.
이후에도 매 시즌 구름 위를 걸었다. 득점력은 더 강력해졌다. 25골→29골→30골→17골→18골→23골을 기록했다. 2016~2017시즌에 이어 2020~2021시즌에도 PL 득점왕에 등극했다.
올 시즌은 시즌 후반기에 탄력을 받고 있다. 2022년 PL로만 따지면 케인보다 잘하는 선수는 없다. 6일(한국시각)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케인의 2022년 미친 프리미어리그 기록'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토트넘 스트라이커 케인은 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씹어먹고 있다. 기록이 증명해준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스트라이커가 겉으로 드러낼 수 있는 수치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 시즌으로만 따지면 12골로 손흥민(14골)보다 2골 적지만, 2022년으로 한정지으면 8골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여기에 올해 도움 공동 1위(5개)에 랭크돼 있다. 팀 동료 데얀 쿨루셉스키,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와 함께 가장 많은 도움을 배달하기도.
이 부분은 케인이 진화하고 있음을 스스로 증명한 셈. 전통적인 9번 타깃형 스트라이커만이 아닌 플레이 메이커 역할도 하는 10번으로도 변신하면서 전천후 스트라이커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전 토트넘 스타 다비드 지놀라는 "케인은 토트넘의 새로운 플레이메이커다. 마치 마라도나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케인은 슈팅(55개), 유효슈팅(22개), 킬패스(11개)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언제, 어느 상황에서 골을 넣을 수 있고 팀 동료에게 킬패스를 찔러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스물 아홉인 케인의 전성기는 지금부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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