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로이 호지슨 왓포드 감독(74)이 훈련 중 환상적인 패스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6일 왓포드 공식 SNS에 따르면, 이 백전노장 사령탑은 훈련 중 직접 수비 뒷공간을 찌르는 환상적인 공간 패스를 선보였다. 호지슨 감독의 왼발을 떠난 공은 절묘하게 뻗어나가 주앙 페드로에게 정확히 전달됐다. 페드로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졸지에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영상을 지켜본 팬들은 환호했다. 한 팬은 "감독님이 74살의 나이로 KDB(케빈 더 브라위너)처럼 공을 찬다. 최근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이상한 장면"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우리팀(왓포드)의 대다수 선수보다 파이널 패스를 잘한다"고 적었다.
현역복귀를 원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가상 게임 '판타지 프리미어리그'는 "호지슨의 몸값이 곧 공개된다"고 호응했고, 팬들은 "5년 계약 임박" "31살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왓포드는 6일 현재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일부 왓포드 팬들은 왓포드의 끔찍한 수비진이 노령의 지도자가 찬 공 하나 막지 못한다며 혀를 끌끌 찼다.
잉글랜드 출신 호지슨 감독은 1976년 지도자로 데뷔해 올해로 46년차를 맞이했다. 말뫼, 스위스 대표팀, 인터밀란, 블랙번 로버스, 코펜하겐, 아랍에미리트 대표팀, 핀란드 대표팀, 리버풀, 웨스트브롬미치, 잉글랜드 대표팀, 크리스탈 팰리스 등을 맡았다. 지난 1월 위기에 빠진 왓포드의 소방수로 부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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