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돌입한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9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김원중이 의사로부터 '부상 완치' 판정을 받았다. KIA 타이거즈전 원정에도 동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롯데는 최준용이 마무리 역할을 맡고 있다. 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빼어난 구위를 바탕으로 마무리가 아니더라도 필승조로 활약할 투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최준용은 선발 전향이 예정된 투수다.
결국 롯데 마무리는 김원중의 자리다. 김원중이 복귀 후 자신의 컨디션을 찾았다고 판단될 경우 다시 마무리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서튼 감독은 "KIA 원정 동행이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리키 마인홀드 투수총괄과 스로잉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개막 당시 4~6주로 고지됐던 복귀 시점이 당겨진 것도 아니다. 다만 "몸이 거의 완치가 됐고, 일정대로 잘되고 있다는 뜻"이란 말도 덧붙였다.
이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표팀 1차 명단이 발표됐다. 롯데에선 박세웅 김원중 김진욱 한동희 조세진 등 총 19명이 이름을 올렸다.
서튼 감독은 "아직 명단도 보지 못했고, 시즌 첫주다보니 (성민규)단장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관련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시즌 중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사령탑으로선 복잡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서튼 감독도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다만 올림픽이든 아시안게임이든, 태극마크를 달고 나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어 출전할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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