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고자질이 경기 중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앙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가 팀 동료의 핸드볼 반칙을 오히려 주심에게 어필하는 황당한 장면이 포착됐다.
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경기.
이날 포백의 센터백으로 선발출전한 맥과이어는 전반 29분경 황당한 제스처를 취했다. 에버턴 공격수 앤소니 고든의 패스를 맨유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의 오른팔에 맞자 뒤에서 수비하던 맥과이어는 번쩍 오른팔을 들어 핸드볼 파울이 발생했음을 주심에게 어필했다.
팀 동료의 핸드볼 파울이었기 때문에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야 할 상황이었지만 맥과이어는 마치 고자질이라도 하듯 손을 번쩍 들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맥과이어가 주심의 관심을 끌기위한 것처럼 보였다"고 표했다.
맥과이어는 선제골을 내준 뒤 정신회로가 꼬인 듯 보였다. 전반 27분 에버튼 고든이 찬 슈팅은 맥과이어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갈랐다. 맥과이어는 1분 30초 뒤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다.
맥과이어는 올해 혹독한 경기력 비판에 시달렸다. 지난 1월 맨유 주장 완장을 반납해야 한다는 지적도 받았다. 맨유 레전드 센터백 출신 리오 퍼디난드는 맥과이어가 순간 스피드가 부족하며 상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일대일 수비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꼬집기도.
맥과이어는 지난달 A매치 기간 잉글랜드대표팀 훈련 중에도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며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이 황당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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