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조성환 인천 감독은 10일 제주전을 앞두고 파격적인 관중 동원 공약을 내걸었다.
1만명 구름관중이 경기장에 몰렸을 때 사비를 부담해 제주도 왕복 항공권을 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날 인천축구전용구장에 모인 관중은 5234명이었다.
제주전을 아쉽게 2대2로 마친 조 감독은 "공약은 다음 경기로 이월된다. 5월 8일 전북전에서 1만명이 오신다면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 인천 팬분들이 많이 오셔서 공격력이 좋은 전북을 상대할 때 힘을 불어넣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은 2-1로 앞선 후반 17분 수적 열세에 몰렸다. 지난 대구전에서 퇴장당한 김동민의 공백을 메운 센터백 강민수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한 것. 이후 인천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제주의 파상공세를 잘 버텨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한끗이 모자랐다. 주민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센터백의 두 경기 연속 퇴장에 대해선 "경기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이다. 반복된 실수는 보완해야 하겠지만, 선수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크게 지적하고 싶지 않다"며 선수들을 감쌌다.
이어 "수적 열세에서 위닝을 지키지 못해 아쉽다. 많은 부족한 점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휴식기 때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쉬운 무승부에도 고무적인 면도 있었다. 이명주가 올 시즌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복귀골을 신고했다. 무고사로 득점루트가 한정된 부분을 넓혀줬다. 조 감독은 "오랜만에 필드골로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측면 크로스와 슈팅 빈도수를 높인 것이 잘 수행된 것 같다. 실점은 아쉽다. 계속해서 이런 부분들을 준비 과정에서 보완할 것이고, 더 많은 득점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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