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은 해트트릭 '기념품'인 매치볼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손흥민은 10일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에서 선제골과 3·4번째골을 잇달아 쏘며 팀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에게 특별히 주어지는 매치볼을 건네받았다.
알록달록한 공을 손에 든 손흥민은 밝은 표정의 셀피로 자신의 생애 두 번째 EPL을 자축했다.
에밀 피에르-호이비에르와 에메르송 로얄 등 동료들과 함께 덩실덩실 승리의 댄스 세리머니를 출 때에도 손에는 매치볼이 있었다.
파비오 파라티치 디렉터와 뜨거운 포옹을 나눌 때,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에서도 공은 손흥민의 옆구리에 박혀있었다.
토트넘의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다이어 등과 나란히 찍힌 사진에서도 공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잠자리에서도 침대 옆에 둘 기세.
손흥민은 이날 15, 16, 17호골을 터뜨리며 지난시즌 작성한 자신의 단일시즌 EPL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0골)와의 격차를 3골차로 좁히며 경력 최초 20골과 득점왕 가능성을 열어뒀다.
리그 4연승을 질주한 토트넘은 승점 57점을 기록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공고히했다. 같은 날 각각 브라이턴과 에버턴에 패한 5위 아스널(54점), 7위 맨유(51점)와의 승점차를 벌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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