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선수들 믿는다. 내가 급해지면 엉망이 된다."
고정운 김포FC 감독의 다짐이었다. 김포는 11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0라운드를 치른다. 개막 첫 두 경기에서 연승을 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김포는 최근 6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특히 최근 4연패다. 그래도 지난 FC안양전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2대3으로 석패했다. 고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4연패다. 하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프로는 연패가 길어지면 안된다. 홈에서 승리가 없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모든 것을 부담감을 털어내고 잘했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승리를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고 감독은 밀양에서 경남 경기를 봤다. 고 감독은 "선수 변화폭이 크다. 전술적으로도 달라졌다. 단적인 예로 보여주는게 최다득점, 최다실점이다. 공격력도 좋은 팀이지만, 실점도 많다. 우리도 15실점 중이지만, 성패의 관건은 실점을 어느 팀이 하느냐에 따라 좌우할 것 같다"고 했다. 수비적으로 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우리가 여태까지 했던데로 하겠다. 체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1라운드 종료 후 고민할 생각이다. 전술적인 부분은 겨울부터 착실히 준비를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실점이 많다고 해서 수비적인 축구를 할 생각은 없다. 숫자적으로 변화를 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지 내려서겠다는 뜻은 아니다"고 했다.
분위기에 대해서는 "내 새끼들이라 믿어야 한다. 올 시즌 1년은 우리 선수들에게 혹독한 시간이 될 것이다. 나한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게 지내다 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좋은 시기가 올 것이다. 이 또한 견뎌야 하는 부분이다. 인내하고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내가 급해지면 엉망이 된다. 우리 선수만큼은 최대한 존중해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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