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득점 공동 선두' 조규성(24)을 보유한 김천 상무에도 공격 걱정은 있다. 김천 상무는 2022시즌 K리그1(1부) 무대로 복귀했다. 김천은 '역시나' 다크호스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9경기에서 3승3무3패(승점 12)를 기록하며 6위에 랭크돼 있다.
김천의 K리그1 연착륙 비결은 단연 탄탄한 스쿼드에 있다. 김천은 권창훈 조규성 박지수 정승현 구성윤 등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23세 이하(U-23) 대표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현역 국가대표만 10여명에 달한다. 이 중에서도 '주포' 조규성의 역할은 단연 눈에 띈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서 7골을 몰아넣었다. 최근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매 경기 자신의 K리그1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그는 2020년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리그 23경기에서 4골-2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펄펄 나는 조규성은 인천 공격수 무고사와 득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은 지난해 김천 합류 뒤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피지컬을 키웠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연계 능력도 장점으로 바꿔냈다. 특히 지난해 9월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다녀온 뒤 경험까지 묶어 한 층 더 발전했다. 김 감독이 "대한민국에 정말 좋은 선수가 나왔다"고 칭찬했을 정도다.
고민은 있다. 김 감독은 "조규성에게 쏠려 있는 득점 루트를 다각화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올 시즌 김천이 기록한 12골 중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서진수 정현철 김경민 박지수 유인수가 각각 1득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측면 활용을 고심하고 있다. 그는 "우리 팀에는 센터백 자원이 많다. 스리백도 활용하고 있다. 다만, 그 경우 조규성에게 득점이 몰리는 경우가 있다. 양쪽 윙백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경기가 달라지는 것 같다. 윙백이 앞으로 나갔을 때 센터백들이 사이드와 미드필더 역할을 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잘 될 때는 잘 되는데, 안 될 땐 안 된다. 과정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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