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코가 스파이라고?"
이스코가 첼시전을 앞두고 레알마드리드 라인업을 유출한 '스파이'로 지목됐다.
13일(한국시각) 스페인 복수 언론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킥오프 몇 시간 전에 라디오 방송국에 팀 라인업을 유출하는 클럽내 선수를 색출중'이라고 보도했다.
명단 유출을 막기 위해 안첼로티 감독은 일반적인 시간보다 늦은 킥오프 2시간 전에 베스트11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인업 유출 의혹은 지난 주말 2대0으로 승리한 헤타페전 직전 불거졌다. 13일 펼쳐질 첼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2시간 전에야 선수단에게 베스트11을 전달했다.
안첼로티가 라인업 유출자가 누군지 찾아냈다는 보도가 나왔고, 레알마드리드 팬들은 안첼로티의 눈밖에 나며 시련을 겪고 있는 이스코를 지목했다.
그러나 이스코는 자신의 SNS를 통해 루머에 강하게 반발했다. 리그 경기,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지난 4경기에서 명단에 오르지 못했던 그는 전술미팅에조차 참가하지 못했다면서 의혹을 일축했다. '이스코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나는 전술회의에도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증오는 다른 데 보내세요. 슬프네요'라고 썼다.
올여름 방출이 확실시되는 이스코는 안첼로티 체제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라리가에서 11경기를 뛰었고,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으며, 올시즌 전경기를 통틀어 단1골만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7일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첼시 원정에서 3대1로 승리했던 레알마드리드는 13일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첼시에게 1-3으로 밀리며 연장에 돌입했으나 연장전에서 '구세주' 카림 벤제마가 극적인 만회골을 기록했다. 2대3으로 패했지만 1-2차전 합산 스코어 5대4로 앞서며 챔스 4강행을 확정지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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