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시티의 '리빙 레전드'이자 주장인 페르난지뉴(37)가 결별을 선언했다.
페르난지뉴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14일 오전 4시)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계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No"라고 명확하게 답변했다. 브라질 출신인 그는 "정기적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며 "난 브라질로 돌아갈 것이다. 가족과 함께 결정한 사항이고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2013년 맨시티에 둥지를 튼 페르난지뉴는 지난해 6월 1년 연장 계약을 했다. 그는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4회, FA컵 1회, 리그컵 6회나 우승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하지만 세월은 속일 수 없었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출격했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단 6차례 출전에 불과했다.
페르난지뉴의 '깜짝 발언'에 가장 놀란 사람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그는 "미안하지만 난 전혀 몰랐다"고 당황해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페르난지뉴는 나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여러 번 이야기했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다.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지만 어쨌든 페르난지뉴와 다시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페르난지뉴는 기자회견 후 자신의 SNS를 통해 '100% 정직하고 즉흥적인 답변이었다'고 했다. 그는 '나를 아는 사람은 가장 정직한 것이 맨시티와 팀 주장으로서의 의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나의 초점은 100% 우리가 뛰고 있는 모든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이다. 다만 시즌이 끝나면 제 미래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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