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담증세가 있었는데, 이제 괜찮아졌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12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 최원태가 정상 컨디션을 찾았다고 했다. 최고 컨디션이 아닌데도, 최원태는 지난 6일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나서, 5⅓이닝 1실점을 했다. 국내 에이스다운 투구였다.
정상으로 돌아온 최원태는 강력했다. NC 타선을 맞아 7회까지 사4구 없이 3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탈삼진 5개를 곁들였다. 투구수 91개. 깔끔했다.
이렇다할 위기도 없었다.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았는데, 이후 세 타자를 삼진과 내야 땅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최원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승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원래 생각을 좀 많이 하는데 생각을 좀 줄이고 오늘 준비한 포크나 슬라이더를 잘 던지자고만 생각했다. 초반에 득점 지원을 많이 받은 만큼 내 투구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10대0 완승을 거둔 히어로즈는 LG 트윈스에 3연패한 뒤 4연승을 달렸다. 4번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시즌 1호 만루홈러까지 터트렸다.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흐름을 탄 모습이다.
선발야구가 되면 경기가 참 쉽게 풀린다.
지난 8일~10일 삼성과 원정 3연전에 안우진, 에릭 요키시, 타일러 에플러가 선발 등판해 호투를 이어갔다. 안우진이 7이닝 무실점, 요키시가 6⅔이닝 무실점, 에플러가 5⅓이닝 3실점. 3연전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 1.42다. 선발진의 호투를 앞세운 히어로즈는 3경기를 쓸어담았다.
이날 최원태의 호투까지 포함하면, 4경기 선발 평균자책점 1.04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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