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호날두 노쇼'는 없다. 토트넘을 이끄는 손흥민(30)의 방한 일정이 확정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필두로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다이어 등 국내 팬들과 너무나도 친숙한 토트넘의 전사들이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선발팀('팀 K리그')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토트넘과 '팀 K리그'의 친선경기는 7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2002년 한-일월드컵이 개최된 지 20주년을 맞는 해다. 대한축구협회는 6월 A매치부터 7월 동아시안컵,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 11월 카타르월드컵까지 다양한 축제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 축구의 근간인 K리그를 운영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축구의 해'를 함께 한다.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친선경기는 '꽃중의 꽃'으로 최고의 '메가 이벤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픔도 털어낼 수 있는 기회다. '호날두 노쇼'는 2019년 이탈리아 유벤투스(당시 호날두 소속팀) 초청 친선경기에서 유벤투스 측이 계약을 어기고 호날두를 출전시키지 않으면서 촉발됐다. 당시 세계적인 스타 호날두의 출전을 믿고 거액의 입장권을 구입했던 팬들의 공분을 샀다.
그러나 K리그는 세징야(대구)와 오스마르(서울) 등이 맹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고, 손흥민이 방한하는 이번 친선경기는 '노쇼 사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경기를 통해 K리그 대중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이번 친선경기는 단발성 이벤트에 불과했던 그동안의 해외팀 초청경기와는 성격이 다르다. 최근 K리그 중계권을 확보한 쿠팡플레이가 직접 주최하는 경기라 의미가 남다르다.
토트넘과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의 친선경기는 쿠팡플레이와 피치 인터내셔널이 주최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일환이다. 연맹과 쿠팡플레이는 12일 K리그 발전을 위한 포괄적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쿠팡플레이가 K리그 뉴미디어 중계, 신규 콘텐츠 개발 투자, 현장 프로모션, 상품 판매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쿠팡플레이는 K리그 중계권 획득 초기부터 초대형 이벤트로 분위기를 잡겠다는 의도다. 내년부터 K리그 독점 중계시 예비 시청자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리그가 갖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가치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프로연맹은 "이번 경기는 K리그와 쿠팡플레이 간 협력관계 강화는 물론, K리그 대표 선수들과 토트넘의 맞대결을 기대해온 국내 축구팬들을 위한 좋은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팀 K리그'의 선수 구성과 선발 방식 등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쿠팡플레이를 통해서 디지털 독점 생중계된다. 쿠팡플레이는 경기를 관람하러 온 축구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풍부한 즐길 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고국을 방문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며 "국내 팬들 앞에서 직접 소속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설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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