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워싱턴 내셔널스의 유격수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경기중 투수의 견제구에 급소를 맞는 '웃픈' 일을 당했다.
에스코바는 15일(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서 9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회초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일을 경험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에스코바는 상대 선발 JT 브루베이커와 승부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1번 세자르 에르난데스 타석 때 1S 후 브루베이커의 견제구가 1루로 날아들었는데 이때 공이 1루수인 쓰쓰고 요시토모의 미트가 아닌 에스코바의 급소를 맞혔다.
갑작스런 견제구가 쓰쓰고의 오른쪽으로 날아갔는데 쓰쓰고가 대처를 못했고, 마침 리드를 했다가 1루로 돌아온 에스코바의 급소를 맞고 만 것.
에스코바는 곧바로 급소를 잡고 타임을 요청한 뒤 뒤로 쓰러졌다. 한참 동안 고통을 호소한 에스코바는 숨을 고른 뒤 그제야 미소를 지었고, 1루수인 쓰쓰고도 일어난 에스코바의 엉덩이를 툭툭 치며 격려했다.
다행이 문제가 없었다. 이후 에르난데스의 안타 때 에스코바는 3루까지 전력 질주로 달렸다. 아쉽게 후안 소토의 삼진으로 득점엔 실패.
에스코바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의 박효준은 9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1할2푼5리로 내려갔다.
경기는 다니엘 보겔백과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홈런을 앞세운 피츠버그가 9대4로 승리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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