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맥이 끊긴 건 사실이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개막 연승 신기록 달성이 무산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SS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대5로 패배, 개막 후 연승 행진이 끊겼다. 10연승에 만족해야 했다. 1승만 추가했으면 KBO리그 개막 연승 신기록 달성이었지만, 2003년 삼성 라이온즈의 10연승 기록과 타이에 그쳤다.
앞선 두 경기 호투했던 선발 윌머 폰트가 다소 부진했다. 지난 시즌 LG를 만나 흔들렸던 기억이 다시 그를 괴롭혔다. 잘 터지던 타선도 이날은 침묵했다. 5회 1루심의 치명적 오심도 SSG의 흐름을 막았다.
김 감독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경기에 지면 다 아쉽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오심에 대해 "내가 봤을 때도 파울 같았다. 그래서 바로 어필을 한 것이다. 야구라는 스포츠가 흐름이 중요하다. 거기서 병살이 나와 맥이 끊긴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연승이 끊긴 것에 대해 "사실 나는 계속 이겨 기분이 좋았지만, 선수들은 부담이 있었을 거다. 특히 선발투수들은 자기 때문에 연승이 끊기지 않을까 부담됐을 것다. 그래도 분위기 자체가 선수들이 계속 이기고 싶어하는 게 느껴졌다.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밝게, 집중력 있게 경기를 했다. 연승이 끊겼지만 아직 133경기가 남았다. 팀 분위기는 좋으니 오늘부터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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