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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어떻게 (공을) 100개씩 던지냐~"
김광현의 지도로 공을 던지던 정용진 구단주가 어깨 통증을 느꼈는지 너스레를 떨었다.
SSG 랜더스 구단주이자 신세계 그룹 부회장인 정용진 구단주가 팀의 10연승 시구 공약을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정용진 구단주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앞서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했다.
야구장에 도착한 정 구단주는 시구 전 연습을 위해 실내연습장을 찾았고 김광현이 직접 시구지도에 나섰다.
공을 던지다 어깨통증을 느낀 정 구단주가 "어떻게 (공을) 100개 씩 던지느냐"는 질문에 웃음이 터진 김광현은 "저는 선수니까요"라는 답을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 구단주는 지난 11일 인천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고교야구 결승전에서 한차례 시구를 했다.
신세계 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어깨 통증이 있지만 '약속은 꼭 지킨다'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1주일 두 번의 시구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시절부터 어깨 탈구 등의 증세로 고질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김광현은 지난 9일 인천 KIA전에서 국내 복귀전을 가졌고 이날 허구연 KBO 총재와 함께 야구장을 찾았던 정용진 구단주가 김광현의 복귀 첫 승을 눈 앞에서 지켜본 바 있다.
SSG는 지난 13일 잠실 LG 전에서 4-2로 승리해 개막 10연승을 질주했고 2003년 삼성의 KBO리그 역대 개막 최다 연승과 타이기록을 이뤘다.
김광현의 시구지도로 투구 연습을 하는 정용진 구단주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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