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팀을 만나면 경기를 차분하고 편하게 풀어가는 선수가 있다. 게임이 잘 되다보면 자신감이 쌓여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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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다시 한번 한화 이글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16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6회까지 1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3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할 정도로 구위, 경기 운영이 좋았다. 투구수 82개를 기록했고, 직구 최고 구속이 148km까지 나왔다. 6대2 승리를 이끌며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 모습을 관중석에서 가족이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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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한국 프로야구 4년차. 지난 해까지 켈리는 한화전 10경기에 등판해 5승4패를 기록했다. 그런데 평균자책점이 2.09다. 평균자책점에 비해 승수가 적은데,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한 기록이다.
프로야구 감독들이 선발투수에게 바라는 첫 번째 요건은 이닝 소화능력이다. 선발 투수의 기본 요건이다. 켈리는 16일 한화전까지 59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던졌다. 쉽게 무너지지 않고 꾸준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장수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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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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