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이 브라이턴에 충격패한 직후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린 '탑4' 경쟁팀인 맨유의 경기가 시작됐다.
맨유는 16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라포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전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골로 앞서나가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호날두는 7분만에 선제골을 낚았다. 19살 신성 안토니 엘랑가가 상대 진영에서 상대 수비수의 공을 낚아챈 뒤 곧바로 문전으로 찔러준 공을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맨유는 전반 31분 환상적인 삼각패스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제시 린가드의 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호날두가 추가골을 낚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앞 높은 타점에 의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지난달 13일 토트넘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한달여만에 리그에서 멀티골 기록했다. 시즌 13, 14호골로 득점랭킹 단독 4위로 올라섰다. 3위 디오고 조타(리버풀)와는 1골, 2위 손흥민(토트넘)과는 3골차다.
지난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키어런 도웰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전반을 2-1로 리드한 채 마쳤다. 이대로 승점 3점을 거머쥐면 승점 54점이 되어 4위 토트넘(57점)을 3점차로 추격한다. 토트넘은 같은 라운드에서 브라이턴에 0대1
로 패하며 4연승을 마감했다.
한편, 맨유팬들은 경기 전과 경기 중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의 퇴진을 요구했다. "글레이저 꺼지시고, 에드 우드워즈(부회장)는 잘 가시라"라는 걸개가 내걸렸다. 홈구장 분위기는 뒤숭숭했지만, 경기장 위 선수들은 묵묵히 승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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