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그 잘 뛰던 토트넘 선수들이 보이질 않았다.'
'토트넘 레전드' 저메인 제나스가 토트넘의 브라이턴전 패배를 놓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브라이턴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5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했다.
리그 5경기를 남기고 톱4 전쟁중인 토트넘(승점 57)이 승점 3점이 절실한 경기에서 일격을 당했다. 살얼음판 4위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맨유가 16일 노리치시티를 3대2로 꺾고 승점 3점을 따내며 승점 54, 5위로 올라왔고, 1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은 사우스햄턴에 0대1로 패하며 승점 54, 6위로 밀려났다. 매경기가 결승전인, 남은 5경기에서 '안갯속 톱4'의 명운이 갈리게 된다.
토트넘에서 201경기를 뛴 제나스는 토트넘이 다시 기본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BT스포츠 해설을 통해 "내 생각엔 토트넘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상기해야 한다. 오늘 선수들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지난 몇 주간 매번 번뜩이는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들이 사라졌다.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보게 됐다"고 했다. "오늘 경기에선 어떤 에너지도 느껴지지 않았고, 추진력도 부족했다. 빅플레이어들은 보이지도 않았다. 브라이턴처럼 좋은 팀에게 결국 덜미를 잡혔다"고 돌아봤다.
"토트넘, 아스널, 웨스트햄, 맨유가 톱4를 다투고 있는 이유는 일관성이 없어서다. 톱4 경쟁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더 재미있어지긴 했지만 오늘처럼 경기하면 토트넘에겐 톱4가 더 힘들어질 수 있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제나스는 토트넘을 잡은 그레이엄 포터 브라이턴 감독에 대한 찬사도 덧붙였다. "그는 팀에 능력을 불어넣는 감독이다. 그의 용병술과 축구 스타일은 매우 좋다. 물론 사람들이 그의 능력을 의심했던 시간도 있었다는 걸 기억한다. 하지만 브라이턴 팬들은 포터 감독이 경기력과 결과로 이 구단의 역사를 쓸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를 감독으로 보유한 건 행운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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