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어리다고 기회 주는 게 아니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팀 상승세에 소금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 최지훈(25), 박성한(24) 두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들의 실력과 노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SSG의 시즌 초반이 무섭기까지 하다. 개막 10연승을 달렸고, LG 트윈스에 한 차례 패한 후 다시 연승 모드를 발동했다. 13경기 12승1패. 압도적이다.
팀이 잘나가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김광현의 가세로 안정된 선발진, 그리고 리그를 대표하는 중심타자들인 최 정과 한유섬의 활약이 돋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 2번, 7번 타순에 각각 고정됐고 중견수와 유격수로 팀 수비 센터 라인을 책임지는 최지훈과 박성한이다.
먼저 공격. 홈런타자들이 즐비한 SSG이기에 지난 수년간 늘 짜임새 지적을 받았다. 크게만 치려 하니, 이 선수들의 페이스가 떨어지면 공격이 단숨에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 두 사람이 이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 정확한 컨택트 능력과 작전 수행으로 타선의 밸런스를 잘 맞춰주고 있다.
그렇다고 이 선수들의 성적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최지훈 13경기 타율 3할6푼5리 1홈런 3타점 3도루, 박성한 13경기 타율 3할1푼1리 1홈런 5타점을 기록중이다.
수비는 더 말할 게 없다. 최지훈의 외야 수비 능력은 이미 리그 정상급이다.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 1회말 박건우의 첫 타구를 그림같이 잡아줘 선발 윌머 폰트의 9이닝 퍼펙트 시발점을 만들어줬는데, 김 감독과 SSG 관계자들은 이 수비 하나가 팀의 개막 10연승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공-수 허슬 플레이가 일품이다. 김 감독은 "최지훈이 재작년, 작년 자신의 실력을 못보여줬는데, 올해 그게 나오는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박성한도 풀타임 2년차의 안정감이 느껴진다. 가장 어려운 자리라는 유격수 자리에서 큰 실수가 없다. 김 감독은 "작년 3할 타율에 지켜보는 사람들의 눈높이가 높게 맞추져 있겠지만, 수비가 중요하다. 방망이 말고 수비만 신경쓰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 모두 김원형 감독을 만나 기량이 만개하고 있다. 2020년 입단해 2년간 경험을 쌓은 최지훈은 올해가 풀타임 주전의 본격적 시작이다. 지난해 유격수 자리를 꿰차며 3할 타율까지 친 박성한도 입지가 더욱 탄탄해졌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이들이 기회를 얻은 건 자신 때문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김 감독은 "보여지는 실력이 있지 않나. 나 뿐 아니라 코칭스태프가 느끼는 건 다 비슷하다. 가능성이 있으니 기회를 주는 것이다. 단지 어리다고 기회를 주는 게 아니다. 두 사람 가진 능력과 함께 본인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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