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합쳐 1홈런' 중심타자 향한 간절함 "마음 같아선 쳐주면 좋지만…" [잠실포커스]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하나 터지면 더 나올 것 같은데…"
투고타저의 흐름속, 시즌초 김현수(LG 트윈스)가 4개로 홈런 1위를 질주중이다. 그 뒤를 한동희(롯데 자이언츠·3개)가 뒤따르고 있다. 팀 홈런은 키움 히어로즈(9개)가 1위다.
반면 두산 베어스의 이름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팀 홈런이 4개에 불과하다. 팀내 홈런 1위(2개) 양석환은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고, 김재환과 강진성이 하나씩 쳤을 뿐이다.
17일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마음 같아서야 장타 좀 쳐줬으면 하지만…"이라며 웃었다.
결국 두산에서 홈런을 쳐줘야하는 선수는 양석환을 제외하면 김재환과 페르난데스(이상 34)다. 전날 키움전에서 김재환은 4타수 1안타 1득점, 페르난데스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김재환은 외야 쪽 타구가 잘 안 나오고 있다. 그래도 하나 터지면 금방 잘 나올 것"이라며 신뢰를 표했다.
페르난데스를 향해서는 "배트 스피드가 컨디션 좋을 때보다 떨어진다. 확실히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다"라면서도 "타격 기술이 워낙 좋은 선수"라고 강조했다.
"너무 홈런을 의식하면 밸런스가 무너진다. 홈런을 쳐주면 좋은데, 무리하게 요구할 상황은 아닌 거 같다. 어차피 페르난데스에게 많은 홈런을 기대하진 않으니까. 중요할 때만 잘 쳐주면 된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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