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수비가 안정되니 계속 이기는 거구나!
SSG 랜더스가 승승장구 하는 이유, 수비에 있었다. 정확한 통계 기록이 이를 뒷받침 해준다.
SSG는 개막 10연승 포함, 14경기 13승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중이다. 도무지 질 것 같지 않은 최근 분위기다. 선발투수들이 잘 던지고, 중심타자들이 잘 치니 지고 싶어도 질 수가 없다.
또 하나 달라진 건 수비다. SSG는 그동안 장타의 팀, 짜임새가 부족한 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물샐 틈 없는 수비망을 과시하고 있다.
기록이 확실히 보여준다. '스포티스틱스' 통계에 따르면 SSG의 이번 시즌 인플레이 타구 처리 확률은 7할6푼8리로 리그 1위다. 리그 2위 키움 히어로즈는 7할2푼8리. 지난 시즌 SSG의 인플레이 타구 처리 확률이 6할8푼7리에 그쳤던 걸 감안하면 비교가 바로 된다.
땅볼과 뜬공 처리율도 나눠 비교해볼 수 있다. 발사각 8도 미만의 땅볼 타구 처리율은 지난해 69.3%(리그 3위)에서 75.3%(리그 2위)로 올랐다. 발사각 15도 이상의 뜬공 처리율 역시 지난해 73.9%(리그 5위)에서 올해 90.2%로 압도적 리그 1위로 변신했다.
SSG 조동화 외야 수비 코치는 "기본적으로 외야수들의 능력치가 좋다보니, 조흔 수비가 나온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스타트 방법, 스로잉, 타구 방향 예측 등 개인별로 보완을 많이 해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캡틴 한유섬은 "수비 페이퍼를 참고하니 도움이 된다. 확률적으로 높은 위치를 참고해, 그에 맞게 움직이려 한다. 그리고 조 코치님이 여러 상황을 고려해 위치를 옮겨주시는 부분이 크다"고 설명했다.
오태곤은 "코치님께서 자리를 옮겨주시면, 소름이 끼칠 정도로 그쪽으로 타구가 많이 온다"고 덧붙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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