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3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1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두산전에서 6대3으로 역전승했다. 1-3으로 뒤지던 6회말 나성범의 솔로포에 이어 7회말 류지혁의 동점타에 이어 황대인이 역전 결승타를 만들면서 홈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신고했다. 지난 16~17일 창원 NC전에서 모두 승리했던 KIA는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도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3연승에 성공했다. 6회초 2사후 등판한 유승철은 구원승을 챙기면서 시즌 3승째에 성공했다. 두산은 선발 곽 빈이 5이닝 2실점 뒤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필승조 홍건희가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김인태(좌익수)-안재석(유격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1루수)-김재환(지명 타자)-허경민(3루수)-강진성(우익수)-박세혁(포수)-박계범(2루수)-정수빈(중견수)을 선발 출전시켰다. KIA 김종국 감독은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 타자)-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석환(좌익수)-김민식(포수)-김도영(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취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두산은 1회초 선두 타자 김인태의 볼넷과 안재석의 진루타, 한승혁의 폭투로 잡은 2사 3루 찬스에서 김재환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만들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KIA는 2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1사후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빗맞은 안타와 김석환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1, 3루 찬스에서 김민식이 좌중간 희생플라이를 만들면서 3루 주자가 홈인, 1-1 동점이 됐다.
두산은 5회초 한승혁을 상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허경민의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가 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6회에 승부의 균형이 흔들렸다. 두산은 KIA 유승철, 상대로 박세혁이 사구로 출루한데 이어, 구원 등판한 이준영에게 정수빈, 김인태가 연속 볼넷을 얻으면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결국 안재석이 이준영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밀어친 타구가 좌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가 되면서 다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KIA는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나성범이 곽 빈이 뿌린 135㎞ 가운데 낮은 코스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중월 솔로포로 연결, 1점을 만회했다. 최형우까지 볼넷 출루하자 두산은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임창민이 소크라테스의 땅볼 때 선행 주자 아웃에 성공한 뒤 김석환에게도 3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허경민의 1루 송구가 빠지면서 KIA는 2사 2, 3루 역전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KIA는 김민식이 헛스윙 삼진에 그치면서 땅을 쳤다.
두산 쪽으로 기우는 듯 했던 승부는 7회말 KIA 쪽으로 넘어왔다. 두산 홍건희를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한 김도영이 폭투 때 3루까지 뛰어 세이프 됐고, 박찬호의 대수비로 들어온 류지혁이 우전 적시타를 만들면서 3-3 동점이 됐다. 김선빈의 희생번트 성공으로 이어진 1사 2루에선 홍건희가 나성범, 최형우를 연속 볼넷 출루시켜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KIA는 황대인의 우전 적시타 때 나온 두산 야수진 실책을 틈타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으며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선 소크라테스까지 적시타를 만들면서 6-3으로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KIA는 8회초 필승조 장현식을 마운드에 올려 굳히기에 나섰다. 장현식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데 이어, 9회초 마무리 정해영이 3점차 리드를 지키면서 승부는 KIA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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