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루키 이재현이 고비를 넘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재현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0일 키움전 이후 5경기 만의 선발 출전. 다시 찾아온 기회. 놓치지 않았다.
첫 3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던 이재현은 뒤늦게 시동을 걸었다. 8회 깨끗한 좌전안타로 시동을 건 뒤 5-11로 뒤진 9회 2사 1,2루에서 김태경의 127㎞ 슬라이더를 당겨 빨랫줄 같은 타구로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데뷔 첫 홈런을 3점포로 화끈하게 신고했다. 비록 삼성은 8대11로 패했지만 이재현의 한방으로 결국 3연전 첫 경기에서 NC 마무리 이용찬 까지 끌어낼 수 있었다. 지난 6일 두산전 이후 9경기 만이자 데뷔 후 두번째 멀티히트 경기.
삼성 허삼영 감독도 이재현의 반등을 높게 평가했다. 허 감독은 "그 홈런이 좋은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팀 뿐 만이 아니라 본인에게도 막혔던 혈이 풀린 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조금 막힌 기분이 있어 살짝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좋은 기운 받고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여세를 몰아 이재현은 20일 창원 NC전에서도 8번 3루수로 이틀 연속 선발 출전했다. 국내 최고 투수 드류 루친스키와 처음으로 대결을 펼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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