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2차전에서 7대0 완승을 거뒀다.
에이스 박세웅이 7⅓이닝 무실점 8K로 완벽투를 펼쳤고, 이대호가 5회 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선발 박윤철 이하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롯데는 1~2회 상대 실책과 연속 안타로 잇따라 찬스를 잡았지만, 적시타 불발과 번트 실패, 주루사가 겹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하지만 3회말 한화가 실책 3개를 쏟아내며 자멸했고, 롯데는 안타 2개와 볼넷 하나, 희생플라이 하나를 묶어 3점을 선취했다. 선두타자 안치홍의 안타와 한동희의 볼넷, 박윤철의 보크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 때 하주석의 홈송구 실책, 포수 최재훈의 포구 실책이 겹쳤고, 이어진 이대호의 희생플라이 때 또한번 좌익수의 송구 실책이 이어졌다.
롯데는 5회말 무사 1루에서 이대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시즌 2호 홈런을 쏘아올려 2점을 더했다.
이어 7회말에는 전준우 이대호의 연속 안타에 이어 피터스와 이학주가 잇따라 적시타를 터뜨리며 2점을 추가, 7-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 사이 선발 박세웅은 8회 1사까지 한화 타선을 산발 5안타 1볼넷 8삼진으로 꽁꽁 묶었다. 최대 위기였던 1회, 2사 1,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뒤론 일사천리였다. 2~3회 4타자 연속 삼진 포함 한화 타선을 완전히 압도했다. 3자범퇴 3번, 병살타와 견제사까지 포함하면 3타자로 끝낸 이닝이 5번이나 될만큼 압도적이었다.
2번째 투수 진명호가 남은 1⅔이닝을 실점 없이 잘 막았다. 유격수 이학주는 9회초 2번의 호수비도 선보였다.
한화 타선은 박세웅을 상대로 5안타 1볼넷을 얻어냈지만 산발에 그쳤다. 박세웅은 2015년 1군 데뷔 이래 14경기(선발 13) 7연패를 거듭했던 한화 상대로의 첫승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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