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크라운의 두 번째 관문이자 최강 3세 국산마를 가르는 경주인 '코리안더비(100주년 기념, GⅠ, 1800m, 국산 3세, 총 상금 8억 원)'를 앞두고 한국마사회 유튜브 채널 KRBC에서 특별한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빽투-백(Back to 100)' 시리즈는 '한국경마 100년 맞이 본격 하드털이'라는 익살맞은 주제로 그 동안 한국경마의 역사상 기록될만한 대상경주의 환희와 감동의 순간을 영상을 통해 되짚어 본다. 오는 5월 15일 예정된 한국경마 100년 기념 코리안더비에 대한 경마팬들의 설렘과 기대감 또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공개된 시리즈 1편에서는 2006년 코리안더비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다. 무려 16년 전 '레전드' 조교사와 기수들의 생생한 모습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시 여러 우승 후보를 제치고 인기 꼴찌마였던 '백록정'이 마지막 추입으로 우승을 거뒀는데 결과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김일성 조교사의 현장 반응과 깜짝 우승의 주인공 황순도 기수의 후일담 등이 생생히 담겼다.
황순도 기수는 영상을 통해 "앞에 두세 마리 보일 때 '아, 이기겠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순간 앞이 하얘진다는 느낌을 여기서 받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트랙라이더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올해 경마팬들에게 "말 훈련에 대해 하나하나 되짚어가며 신중히 하고 있고 이를 발판삼아 더 재미있는 경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2편의 주인공은 바로 한국경마 최초의 삼관마 '제이에스홀드'와 김대근 조교사다. '제이에스홀드'의 역사가 탄생한 2007년 제10회 코리안더비로 돌아가 당시 손에 땀을 쥐는 경주 실황과 현장에 담긴 기수·조교사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다.
영상 속에는 당시 '제이에스홀드'를 기승했던 문정균 기수의 인터뷰가 실렸다. 문 기수는 그 때를 회상하며 "당연히 그 때 제이에스홀드에 집중이 많이 되어 있었고 큰 경주였으니까 제 마음가짐도 남다를 수밖에 없어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후 코리안더비 우승에 이어 농림부장관배에 도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던 '제이에스홀드'였지만 당시 부상으로 출전을 고민하던 김대근 조교사의 심정도 담겨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영상을 오는 22일 오후 8시 KRBC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편은 '2002년 그랑프리'를 주제로 '보헤미안버틀러'와 '새강자'가 벌인 박빙의 승부 다시보기로 20년 전의 배대선 조교사, 박희철 조교사를 비롯한 스타 조교사 송문길 조교사의 관리사 시절 모습까지 볼 수 있다.
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한 빽투-백 시리즈 공개로 경마팬들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는 한국마사회는 이번 영상을 통해 경마팬들의 옛 향수를 자극하고 명승부의 묘미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마팬들에게 특별한 선물로 남을 추억 영상은 한국마사회 KRBC 유튜브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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