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6·페네르바체)는 이적료 제조기다.
김민재는 최강희 전 전북 현대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2017년 전북 유니폼을 입자마자 곧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그 해 신인상에 해당하는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김민재는 2018시즌이 끝난 뒤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베이징 궈안이 전북에 지급했던 이적료는 600만달러(약 74억원)였다. 여기에 추가 이적료가 발생했다.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에서 타팀으로 이적할 경우 발생되는 이적료의 20%를 더 받기로 계약서상에 명시돼 있었다.
김민재는 2019년부터 3년간 베이징 궈안에서 뛴 뒤 지난해 여름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페네르바체는 비교적 싼 이적료를 냈다. 300만파운드(약 48억원). 베이징 궈안은 전북과의 계약에 따라 48억원 중 20%인 9억6000만원을 지급했다. 결국 전북은 김민재 이적으로 총 83억6000만원(추정치)을 챙겼다.
김민재는 올 여름 또 다시 이적료를 발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토트넘, 에버턴, 뉴캐슬과 이탈리아 나폴리, 라치오 등 다수의 유럽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민재가 페네르바체에 안길 몸값은 최소 2300만유로(약 305억원)다. 바이아웃 금액이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몸값을 더 받고 싶어한다. 때문에 알리 코차 회장은 김민재와 만나 "1년 더 뛰어달라"며 설득할 전망이다. 김민재도 "카타르월드컵 본선 이후 팀을 떠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렇게 될 경우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와 새로운 계약서를 작성해 연봉을 올려주는 대신 바이아웃 금액을 올리는 그림을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상황은 어떻게 변할 지 알 수 없다. 김민재도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뛸 타이밍을 놓치면 월드컵이 끝나고 영입 제안을 받기 힘들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래도 김민재는 가는 팀마다 이적료 발생으로 가성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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