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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현장]홍원기 감독 "선전하고 있다고? 초반 순위 의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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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20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에이스 안우진을 내고도 경기를 내줬다. 안우진이 경기 초반 흔들렸고, 타선은 상대 선발투수 폰트의 호투에 막혔다. 1대6, 투타에서 완패를 당했다.

홍원기 감독은 21일 "SSG가 강하다는 걸 느꼈다. 어제는 상대투수가 잘 던지고 우리가 못 때려 깔끔하게 패한 경기였다. 상대 선발 폰트가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회 이정후에게 홈런을 맞았는데, 지난해같았다면 흔들렸을 것이다"고 상대를 칭찬했다.

이전 2경기에서 1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안우진은 경기 초반 고전했다. 홍 감독은 "SSG 타선에 경험많은 베테랑이 많다. 안우진을 상대로 준비를 잘 한 것 같다"고 했다.

홍 감독은 이어 "어제 안우진은 변화구 제구가 안 됐다. 결정구가 커트를 당했고 변화구 제구가 안 돼 투구수가 늘었다. 초반 실점 후 잘 던졌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뜻대로 잘 안될 때가 있다"고 했다.

히어로즈는 상위권에서 선전하고 있다. 선두 SSG를 위협하는 전력이다. 홍 감독은 "4~5월 처지지 않으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했다. 지금 순위는 의미없다. 다만 연패가 길어지면 안 된다"고 했다.

히어로즈는 21일 1번 이용규(좌익수) 2번 김해성(2루수) 3번 이정후(중견수) 4번 푸이그(지명타자) 5번 송성문(3루수) 6번 박동원(포수) 7번 전병우(1루수) 8번 김주형(유격수) 9번 박찬혁(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인천=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