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체조선수 양학선이 금메달을 따낸 후 달라진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대한민국 체조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의 일상이 공개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만 19세의 나이로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며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 선수는 외국 선수들에게도 큰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선수로서 입지를 다졌다. 또한 '도마의 신'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양학선은 "그때 당시 기분이 너무 좋아서 제가 술을 잘 못 마시는데도 응급실에 갈 정도로 아버지랑 술을 마셨다. 너무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부모님은 지금도 거기서 농사일 하시면서 살고 계신다"라고 덧붙였다.
금메달은 양학선에게 새로운 인생을 열게 해줬다고. 그는 "그냥 금메달 따서 포상금 받으면 보통 1~2억 정도 된다. 저는 그거의 몇 배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L그룹 회장님으로부터 5억 원, 나라에서 6천만 원을 받았다. 체육연금 100점을 다 채웠고 체조협회에서 1억 원을 받았고 그 외 아파트도 받았다. 부모님 집도 지어 주셨다. 그런 게 합쳐져서 금액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부동산까지 합치면 10억 원대다.
많은 화제를 모았던 금메달 이후 어머니의 극적인 외모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양학선은 "어머니가 농사하며 피부가 타서 그렇지 원래는 되게 예쁘다. 머리스타일도 바꾸고 화장도 하는 등 전문가 손길 받으니 그렇게 됐던 것 같다"라며 어머니의 변신에 자신도 놀랐다고 했다.
방송에서는 양학선 선수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버팀목인 사랑스러운 아내 박종예도 최초 공개됐다. 양학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무용가 박종예와 7년 연애 끝, 지난 2020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박종예는 도마 위 카리스마 넘치는 '올림픽 영웅'을 '애교쟁이'로 만드는 주인공이다.
박종예는 "남편이 엄청 사랑꾼이다. 주위 친구들이 되게 부러워한다. 밥 먹을 때 옆에서 많이 챙겨준다.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보면 놀라더라"라고 자랑했다.
양학선은 "아내에게 금메달 걸어주는 게 목표다"라고 했다. 그는 "은퇴시기 2~3년 기간 동안 꼭 걸어주겠다"고 다짐을 전했고 아내는 "몸 아프지 않게 살살해라. 금메달을 꼭 따야한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그냥 즐기면서 하길 바란다"며 남편의 몸을 걱정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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