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명가 재건'을 위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새로 선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가 여전히 불안하다. 일부 선수들이 새 감독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지 못한 탓이다. 텐 하흐 감독이 선수단을 우선적으로 장악해야 자신이 생각하는 축구를 제대로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6일(한국시각) '맨유 일부 선수들이 새 감독으로 선임된 텐 하흐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 구단이 EPL의 명문구단으로 돌아가기 위해 야심차게 선임한 텐 하흐 감독이 선수들에게 인정받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맨유는 지난 21일 텐 하흐 감독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 구단은 네덜란드 아약스를 리그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보인 텐 하흐가 팀 리빌딩의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의 실패와 랄프 랑닉 임시감독의 혼란기를 정리할 수 있는 적임자로 강력한 선수 장악력을 지닌 텐 하흐를 지목했다.
텐 하흐 감독 역시 공식 부임 이전부터 맨유 선수단 정리에 대한 목소리를 내며 '맨유 재건'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이런 텐 하흐의 노력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타임즈는 '모든 맨유 선수들이 텐 하흐를 신뢰하는 건 아니다. 일부 선수들은 텐 하흐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새롭게 재건할 정도로 강한 캐릭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맨유 선수단 내부 분위기를 그대로 전한 보도다. 여전히 불신이 남아있다. 때문에 텐 하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선수들에게 확신을 심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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