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막강한 불펜진을 보유하고 있다. 그 원동력은 마무리 고우석과 셋업맨 정우영이다. 특히 정우영의 경우 팀이 가장 위험할 때 투입돼 상황을 정리해 경기 후반을 더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정우영은 27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6회에 투입됐다. 2-0으로 앞선 6회말 2사 1,2루서 강민호 타석에 들어갔다. 강민호를 1루수앞 땅볼로 쉽게 잡아내며 이닝 종료. 정우영은 7회에도 나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7대0으로 승리하며 시즌 5홀드째를 따냈다. 10⅓이닝 동안 1실점만 기록해 평균자책점이 0.87이다.
정우영은 "경기 중에 몸을 풀라는 연락이 왔고, 강민호 선배님 타석 때 들어간다고 들어서 준비를 했다"면서 올시즌 빠른 시기에도 등판하는 것에 대해 "그만큼 믿어주시니까 중요한 상황에서 내보낸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올시즌 벌크업에 성공하며 구속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삼성전에선 전광판에 155㎞가 찍히기도 했다. 그런데 볼넷이 늘었다.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져 볼넷이 줄고 삼진이 늘었다는에 정우영은 오히려 볼넷이 늘어난 것. 지난 시즌 65이닝에 26개의 볼넷을 기록한 정우영은 올해는 10⅓이닝에 7개를 기록했다. 지난시즌 9이닝당 3.6개의 볼넷을 기록했다면 올해는 6.1개로 거의 두배에 가깝게 늘었다.
정우영은 "욕심인 것 같다. 힘이 들어가다보니 볼넷이 늘어난 것 같다"면서 "삼진을 잡겠다는 생각보다는 상대를 압도하고 싶은 욕심이 많다"라고 했다. 알면서 마운드에 올라가면 또 욕심이 생긴다고. "미련한 짓인 것 같다"면서도 "직업병인 것 같다"며 웃었다.
예전 삼성의 원태인의 "야구 쉽게 한다"는 말이 어떠냐는 질문에 웃었다. 원태인은 지난 3월 8일 LG와 삼성의 연습경기 중계방송에서 해설을 하며 동기생인 정우영이 던지는 것을 보며 "저 투심 하나로 야구 쉽게 한다. 나는 체인지업, 슬라이더, 직구 던지며 요리 뺐다 저리 뺐다 하고 있는데 쟤는 그냥 투심을 가운데만 보고 던지면 1이닝 끝난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정우영은 "형들도 나에게 그런 말씀 하신다"면서 "나도 열심히 던지는데…"라며 웃었다.
아시안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현재까지의 성적과 올시즌 더 빨라진 구속에 안정적인 피칭은 당연하게 대표팀에 승선할 것으로 보인다. 정우영 역시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지만 당장은 팀에만 전념한다. 정우영은 "작년에 올림픽에 가고싶다는 마음에 스스로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면서 "가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지금은 현재 상황에 맞게 던지는 것에만 몰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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