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임시 사령탑인 랄프 랑닉 맨유 감독의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맨유는 29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를 치른다. 첼시의 FA컵 결승전 일정으로 37라운드 경기를 앞당겼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차가 사령탑으로 확정된 현 시점에서 랑닉 감독은 그야말로 '투명 인간'이다. 팀도 말이 아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헤드라인에 '텐 하흐 감독을 위해 뛰어라'는 제목을 달았다.
그도 그럴것이 맨유는 첼시전에 가용한 1군 자원이 14명 뿐이다. 팬들이 외면한 주장 해리 매과이어는 무릎 부상, 제이든 산초는 편도선염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폴 포그바, 프레드, 에딘손 카바니, 루크 쇼는 이미 엔트리에서 사라졌다.
랑닉 감독은 첼시전을 앞둔 28일 '빅4 경쟁' 포기를 선언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추측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현실적이어야 한다"며 "남은 4경기를 이겨도 우리 손에 달려 있지 않다. 다음 시즌을 위해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1군 선수는 14명 뿐이다. 여기에 3~4명의 젊은 선수들을 엔트리에 포함시킬 것이다. 가능한 한 최고의 팀을 만들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일리메일'은 맨유의 현 상황에 대해 '젊은 선수들과 경계에 있는 선수들에게는 차기 감독인 텐 하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맨유는 현재 6위(승점 54)에 포진해 있다. '빅4'의 마지노선인 4위 아스널(승점 60)과의 승점 차는 6점으로 벌어져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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