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웨스트햄의 리빙 레전드 마크 노블(35)이 올시즌을 끝마치고 은퇴할 것이라는 의사를 재표명했다.
'더 타임스' '디 애슬레틱'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노블은 27일 기자회견에서 2021~2022시즌이 현역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못 박았다.
웨스트햄이 유럽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다음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더라도 계획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거다.
노블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해도 복귀하지 않을 것이다. 그건 분명하다"며 "우승으로 경력의 마침표를 찍는 건 대단히 특별할 것이다. 나는 동료들에게 '내 옆 의자에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두고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보면 정말 좋을거야'라고 농담을 하곤 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은 29일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승자는 라이프치히-레인저스 승자와 내달 19일 결승에서 격돌한다.
노블은 런던의 중소 클럽인 웨스트햄이 유럽 정상에 오르는 상상을 해봤다면서도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지난 2월)은퇴를 선언한 이후에 일어난 일들은 정말 특별하다. 팬, 선수, 스태프들과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노블은 웨스트햄 유스 출신 중앙 미드필더로 2004년 프로팀에 데뷔해 두 차례 임대를 제외하곤 줄곧 웨스트햄 유니폼만을 입고 500경기 이상을 뛰었다. 2011년 강등이 됐을때도 팀에 남아 승격을 도왔다.
올시즌 유로파리그 9경기를 포함해 19경기(2골)를 누비며 팀의 돌풍을 이끌었다.
그는 올랭피크리옹과의 8강전 승리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자 감격에 겨워 눈물을 왈칵 흘리기도 했다.
웨스트햄은 구단 역사상 한번도 '별들의 무대' 챔피언스리그를 누벼본 적이 없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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