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장발 마무리' 김원중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롯데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주말시리즈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만난 래리 서튼 감독은 "김원중이 오늘 퓨처스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개였고, 불펜에서 17개까지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몸상태가 아주 좋다. (복귀 준비가)잘 진전되고 있다"면서 "(1군 콜업 여부는)오늘밤에 좀더 논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임시' 마무리 최준용의 페이스가 좋다는 게 관건이다. 최준용은 올시즌 12경기에 등판, 1패8세이브 평균자책점 1.35의 호성적을 내고 있다. SSG 김택형(9세이브)에 이어 구원 부문 공동 2위다. 시즌전 선발 전환을 고려하는 과정을 통해 멀티이닝을 소화하는 능력까지 겸비했다.
김원중의 복귀와 함께 최준용은 필승조로 복귀할까. 서튼 감독은 "김원중에 1군에 합류한다 해도 곧바로 마무리를 맡진 않는다. 먼저 브릿지와 필승조 역할을 수행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려야한다. 준비가 다 됐을 때 다시한번 이야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올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최준용에 대한 두터운 신뢰도 드러냈다. 서튼 감독은 "최준용은 어떤 역할을 맡아도 자신감있게 잘 던질 투수"라며 "요즘 보면 우리 팀은 어떤 선수가 7회, 8회를 고정적으로 담당하지 않는다. 점수차나 매치업 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 그에 맞는 투수를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타격의 팀이었던 롯데가 올시즌 마운드의 팀으로 변모하면서 안정감이 더해진 것은 사실이다. 서튼 감독은 "사직구장의 높은 펜스가 투수들을 많이 도와줬다.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웃었다.
이날 롯데는 정 훈(1루) 피터스(중견수) 한동희(3루) 이대호(지명타자) 안치홍(2루) 김민수(유격수) 지시완(포수) 조세진(우익수) 신용수(좌익수) 라인업으로 출격한다. 상대 왼손 선발 임준형을 저격해 전원을 오른손 타자로 꾸몄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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