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출근용 정장이나 나들이용 카메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1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 따르면 지난 4월 나들이와 외출 때 가볍게 들 수 있는 크로스백이나 남성 캐주얼 재킷, 정장류 매출이 늘었다. 출근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남성복 브랜드 '브렌우드'의 캐주얼 재킷과 정장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여성 핸드백 브랜드 '쿠론'의 크로스백인 버베나 백은 4월을 기점으로 판매율이 64% 이상을 기록했다. 코오롱FnC는 정장류 매출 확대 배경으로 재택근무에서 출근으로 전환되면서 외출복 구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외부 활동 확대에 따른 면역력 강화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소비도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달 18일 이후 28일까지 이마트의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3% 늘었다. 홍삼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43.8%, 유산균 등 장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29.9% 각각 증가했다. 개인 방역과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났다는 게 이마트의 분석이다.
한편 인기 가전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지난 2년간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커피머신이나 오디오 같은 실내용 가전 상품들이 주목받았다면 최근에는 나들이와 해외여행 등 야외활동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카메라와 뷰티가전 수요가 늘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달 카메라와 뷰티 가전 매출이 전년보다 각각 2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잠실점에서 미러리스 카메라와 렌즈를 3일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 나들이족 공략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며 스킨케어와 스타일링을 간편하게 해결해주는 '뷰티 가전' 등을 도입, 소비자 니즈를 최대한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가정의 달에는 전통적인 가전 상품과 함께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트렌드에 맞는 소형 가전 상품들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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