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체=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미스매치는 없어요."
SK 최준용은 이렇게 말했다. 2일 챔프 1차전, SK가 KGC를 90대79로 잡아냈다.
무려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저을 했다. 자밀 워니가 20득점, 김선형도 결정적 3점포 포함, 19득점을 올렸다.
SK의 승인은 수비였다. 김선형은 "오재현 최원혁 이현석 등 수비를 견고하게 하면서 이긴 것 같다"고 했다. 전희철 SK 감독도 같은 얘기를 했다.
수비의 승리. SK의 고민은 데릴 먼로와 오세근의 더블 포스트였다. SK는 자밀 워니가 있지만, 나머지 빅맨 자리가 문제였다.
SK는 오세근을 집중 마크했다. 워니를 붙였다. 먼로는 당연히 최준용의 몫이었다. 미스매치였다.
최준용은 폭넓은 활동량과 센스로 잘 막아냈다. 4개의 블록슛을 하기도 했다. 스펠맨의 골밑 슛을 연거푸 저지했다. 보이지 않는 팀 공헌도가 상당히 높았고, SK 수비의 고민을 해결했다.
게다가 3쿼터 강력한 골밑 돌파와 오세근의 미세한 수비 약점을 공략하기도 했다.
최준용의 대답은 의외였다. '경기내내 미스매치가 많았는데,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미스매치 아니에요. 저는 미스매치는 없어요"라고 했다.
파워가 뛰어난 선수들도 골밑에서 충분히 마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그는 "블록슛의 경우에도 운이 좋았어요. 저는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에요. 디테일한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아요. 생각을 너무 많이 하면 어려워요. 김선형 자밀 워니가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중간 역할을 하는데 집중해요"라고 했다. 잠실학생체=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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