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로컬식탁'이 선비의 고장 안동으로 초대, 전통의 맛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무한 자극했다.
2일 방송된 MBC '로컬식탁' 9회에서는 호스트 하석진의 소개로 이상민, 배성재, 주우재, 그리고 '안동의 아들' 영탁과 함께 안동의 '전통 맛 세끼'를 만났다.
스페셜 게스트 영탁은 전문 가이드와 견줄 만한 관광명소 설명은 물론이며, 고향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경험담과 맛깔난 먹방을 선보이는 등 대활약을 펼쳐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먼저 한우 맛의 진수를 담은 안동 갈비를 만나봤다. 투 플러스(++) 1등급 한우 발현율 전국 최대 출하지답게, 안동 갈비는 식탁 여행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여기에 명인이 만든 안동 소주를 페어링 해 완벽한 궁합을 선사했다. 더불어 안동 갈비 골목에서 서비스로 준다는 갈비찜이 등장, 모두가 처음 식사하는 듯한 텐션을 유지하며 볶음밥까지 먹어 눈길을 끌었다.
다음 메뉴는 제사 문화가 이어져 탄생한 음식인 헛제삿밥으로, 제사에 올렸던 나물들을 넣고 비벼 먹는 비빔밥과 탕국, 각종 전은 물론이며 안동의 별미인 간고등어 구이까지 전통 그 자체인 정갈한 한 상이 등장했다. 헛제삿밥의 재미난 유래와 함께 담백한 음식들이 식탁 여행자들의 식욕을 또 한 번 끌어올렸다.
반면, 주우재는 헛제삿밥을 먹다 고민에 빠졌다. '고추장 러버'인 그는 참기름을 많이 넣고 고추장을 조금 넣으면 안 되는지 물었고, 이에 배성재는 "조상님이랑 딜을 하려고 해. 하지 말라면 하지 말지"라고 단호하게 거절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뿐만 아니라 경상도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 상어고 기를 먹던 영탁은 "내가 늙었나. 맛있지?"라고 의아함을 드러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상어고기 강렬한 맛에 만족감을 보인 것. 목진화 셰프는 헛제삿밥을 활용한 나물 사각 김밥을 야심 차게 선보여 색다른 재미를 안겨줬다.
디저트로 안동 국시가 '로컬 식탁'에 올라와 '안동 전통 맛 세끼'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달달하면서도 담백함이 일품인 안동 국시는 모두의 고개를 절로 끄덕여지게 했다. 안동 국시는 밀가루에 콩가루를 섞어 면을 만드는 특별한 비법이 담겨 있었다. 육수도 내장을 제거하고 담백한 살만 사용한 은어를 사용해 깔끔한 맛을 자랑했다. 이렇듯 정성이 깃든 안동의 한 그릇은 완벽한 마무리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무한 자극했다.
지역에서 갓 공수한 로컬 푸드를 소개하고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겨주는 MBC '로컬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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