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가 투표 안하는걸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롯데 자이언츠의 봄 돌풍이 KBO리그 초반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5월의 첫 날인 1일 LG 트윈스전까지 승리하며 2일 현재 15승1무9패로 SSG 랜더스(19승1무6패)에 이어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KBO는 3일 4월 월간 MVP 후보를 발표했는데 롯데의 상승세를 이끈 에이스 찰리 반즈와 중심타자 한동희가 후보에 올랐다. 1위인 SSG의 '퍼펙트 투수' 윌머 폰트와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 타점 1위 한유섬, 삼성 라이온즈의 호세 피렐라.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 등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선정된다. 팬 투표가 있기에 팬심이 MVP를 정할 수도 있다. SSG에서 3명의 후보가 있고, 롯데도 2명이나 후보에 이름을 올렸기에 팬들의 투표도 갈릴 듯.
롯데 래리 서튼 감독에게 투표권이 있다면 롯데의 후보 2명 중 누구에게 투표를 할 것인지를 물었다. 서튼 감독은 "나에게 투표권이 없는 것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그만큼 1명을 꼽는게 어렵다는 뜻.
서튼 감독은 이어 "우리 팀에서 반즈와 한동희 뿐만 아니라 이대호와 박세웅, 불펜 투수들까지 모두가 다 잘해줬다"면서 "다른 팀에도 잘한 선수가 많다"라고 했다.
롯데 선수가 월간 MVP를 받은 것은 지난 2017년 10월에 브룩스 레일리가 받은 이후 4년만에 수상자가 탄생하게 된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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