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출신 로이 킨이 자신과 함께 뛴 동료 중 월드클래스를 뽑았다. 맨유 전성기를 이끈 스타 플레이어로 알려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는 제외됐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각) '킨은 맨유의 길고 빛나는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하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로 불릴 만한 선수는 단 5명 뿐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여름 올드트래포드로 깜짝 복귀한 호날두는 그 중 한 명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킨은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프리미어리그 7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1998~1999시즌 트레블 등 맨유 황금기를 이끈 주장 출신이다. 리더, 캡틴, 레전드로 추앙 받는다.
킨이 인정한 월드클래스는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에릭 칸토나, 마크 휴즈, 데니스 어윈이다.
킨은 "나는 짧으면 9년 길게는 11년 이상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월드클래스라고 부른다. 긱스가 정말 좋은 예시"라고 설명했다.
더 선은 '킨의 정상급 명단에는 스콜스와 칸토나, 휴즈도 포함됐다. 가장 찬사를 받은 사람은 킨의 오랜 친구이자 전 룸메이트인 어윈이다'라고 짚었다.
킨은 "어윈이 지금 현역이라 생각해보라. 그는 레프트백, 라이트백으로 뛸 수 있고 골도 넣을 수 있으며 수비하는 방법을 안다. 다치지도 않고 드레싱 룸에서도 훌륭한 선수였다"라고 칭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날두와 루니가 제외된 점은 의외다.
더 선은 '호날두가 킨을 만족시키지 못한 이유는 함께 뛴 기간이 적었던 이유 때문인 것 같다. 킨은 호날두가 아직 성장하고 있었던 두 시즌만 봤다'고 지적했다. 호날두는 2003년, 루니는 2004년 맨유에 입단했다. 킨은 2005년 맨유를 떠났다.
다만 킨은 맨유 역대 베스트11을 뽑는 코너에서는 호날두와 루니를 투톱으로 골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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