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성남FC를 꺾고 리그에서 4경기만에 승리한 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이 골 결정력을 이날 승리의 요인으로 밝혔다.
제주는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에서 조나탄 링과 제르소의 연속골을 묶어 2대1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을 딛고 4경기만에 승리를 신고한 제주는 승점 16점으로 경기종료 시점 기준 5위에서 3위로 점프했다.
남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 90분 넘게 투혼을 보여줬다. 전반전에 찬스를 골로 넣은 것이 (승리의)결과로 이어졌다. 어린이날을 맞아 동심 같은 승리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는 전반 18분과 27분 조나탄 링과 제르소의 연속골로 기분좋게 앞서나갔다. 집요하게 상대의 가운데 지점을 파고든 게 주효했다.
남 감독은 "휴식기 동안 주민규가 공을 잡으면 컨트롤을 해서 가운데에서 찬스를 만드는 훈련을 많이 해왔다. 원하는 대로 경기가 된 것 같다. 문전 앞에서 찬스가 만들어졌고, 그 부분이 골로 연결돼 승리로 귀결됐다"고 말했다.
상대에 대해선 "성남이 뒷심을 발휘했다. 후반엔 용병 선수들이 잘해줬다. 무승부가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엄지를 들었다.
2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흔들린 점에 대해선 "K리그에서 편안하게 경기를 치르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제주는 2014년 7월 이후 8년만에 성남 원정에서 승리했다. 2018~2019년 성남 감독을 맡았던 남 감독은 "이곳에 오면 편안한 마음이다. 아직도 제가 좋아하는 팬들이 성남에 많이 있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고 했다.
성남=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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