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진이 구단 새 역사를 합작했다.
KIA는 지난 29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5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이는 2012년 두 차례 나왔던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넘어선 구단 최다 기록. 2012년 7월25일 광주 히어로즈전부터 8월 4일 두산전까지, 2012년 8월29일 군산 삼성전부터 9월9일 잠실 LG전까지 이어졌다. 당시 선발진 헨리 소사-엔서니 르루-김진우-서재응-윤석민이 책임졌다.
올 시즌 KIA 선발진 역시 탄탄함을 자랑했다.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가 빠졌지만, 션 놀린-양현종-이의리-한승혁-임기영이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지난달 23일 이의리가 키움을 상대로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한승혁-양현종-션 놀린-임기영-이의리-한승혁-양현종-놀린이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의 호투가 있었지만, KIA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6연패에 빠지는 등 고전했다.
4일 임기영의 6이닝 3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퀄리티스타트의 행진의 시작점 이의리 차례가 왔다.
대기록을 앞둔 가운데 KIA 김종국 감독은 "큰 욕심내지 말고 자기 피칭에만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의리는 완벽하게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8이닝을 1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투구수는 총 100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가 나왔고, 슬라이더(17개), 커브(14개), 체인지업(4개)를 섞었다.
1회 선두타자 김태진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진루타와 희생플라이로 1실점을 했지만, 이후 7회까지 단 한 타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7회 1사 후 송성문에게 첫 안타를 맞고 전병우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첫 위기를 맞이했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의리가 마운드를 지킨 사이 타선에서는 박동원의 연타석 홈런, 나성범의 스리런 홈런을 묶어 11점을 뽑아냈다.
11-1의 리드에서 9회 윤중현이 마운드에 올라와 실점없이 경기를 끝냈다.
KIA는 2년 연속 어린이날 승자가 됐다. 아울러 2년 전 키움에게 어린이날에 당했던 2-11을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하며 홈구장을 방문한 어린이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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