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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세혁이 드디어 '안방마님'의 위용을 되찾았다.
올 시즌 타율이 1할 1푼 8리(68타수 8안타)에 그쳤던 박세혁은 5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첫 3안타 경기였다.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지만 잘 맞은 타구가 호수비에 걸리고 시프트에 걸리면서 자신감이 떨어지는 상황이 계속됐다.
어린이날 경기로 막힌 혈을 풀어낸 박세혁은 어느때 보다 밝은 모습으로 6일 KT전을 준비했다.
김태형 감독도 박세혁의 타격 모습을 유심히 지켜 본 후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층 여유를 찾은 박세혁은 평소 무뚝뚝한 모습과는 달랐다. 수비 훈련 중인 신성현에게 배트를 놓고 머리 위로 큰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너도 빨리 부진에서 벗어나자. 응원할게'라는 의미를 담은 응원의 메시지 였다.
신성현 역시 첫 선발 출장이었던 4일 경기에서 송구 실책과 수비 실책을 연발한 후 교체돼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침체에 빠진 동료에게 기운을 불어 넣어준 박세혁이 다른 동료들에게도 다가갔다. 강진성의 배트를 귀에 대고 감별을 해주고, 강승호를 찾아서는 주먹 인사로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안방마님이 기나긴 부진을 뚫고 자신감을 찾자 긍정의 에너지가 훈련장에 곳곳에 퍼졌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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