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제 욕심으로는 내보내고 싶은데요…."
완벽한 '회춘 모드'다. 하지만 사령탑은 제자의 나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SSG 랜더스 김강민은 올해 한국 나이로 41세다.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 하지만 올시즌 펄펄 날고 있다.
SSG는 오태곤-최지훈-한유섬의 외야 라인을 개막부터 가동했다. 김강민은 백업이었다. 하지만 오태곤의 타격 부진 때문에 김강민의 선발 출전 경기수가 늘어났다. 그러더니 완전히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럴 수밖에 없다. 5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타율 3할6리다. 한화와의 어린이날 매치에서는 3안타를 몰아쳤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짐승 수비'도 여전하다.
하지만 SSG 김원형 감독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김강민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김 감독은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나이를 무시할 수 없다. 체력 조절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야수 코치들이 수비 때 한 번 뛰고 나면 힘들어 보인다고 하더라. 내 욕심을 내보내고 싶은데, 꾹 참기로 했다. 내일과 모레 경기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강민은 주중 한화와의 3연전을 다 뛰었다.
SSG는 이날 추신수-박성한-최정-한유섬-크론-최지훈-김성현-오태곤-이현석 순의 타순을 작성했다. 추신수가 하루 전 부상을 털고 1군에 복귀했다. 김 감독은 "추신수가 오니 타순 짜기가 쉬워졌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5일 복귀전에서 3번의 출루를 하고 모두 홈을 밟으며 첨병 역할을 했다.
고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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