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4번 타자는 당분간 박동원이다.
지난달 24일 키움 히어로즈에서 이적한 박동원은 5일 히어로즈전에서 홈런 2개를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치고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형우의 장타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합류해, 타선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KIA 유니폼을 입고 9경기에서 31타수 11안타, 타율 3할5푼5리-4홈런-6타점-8득점. 11안타 중 7개가 장타였다. OPS(출루율+장타율)가 1.283이다. 홈런 5개 중 4개를 지난 9경기에서 몰아쳤다. 득점권에선 7타수 3안타, 4할2푼9리를 기록했다.
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감독은 "박동원이 합류해 최형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최형우의 부담도 줄었다"고 했다. 시즌 초반 타선 불발, 특히 득점권에서 약해 어려움이 컸는데, 박동원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숨통이 트였다.
김 감독은 "아직까지는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 컨디션을 봐야겠지만 될 수 있으면 포수로 출
전시킬 생각이다. 박동원이 4번 타자로 나성범 뒤에서 잘 하고 있어 당분간 4번 타자로 뛰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 팀 선발 투수들이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했는데, 투수들 만의 공은 아니다. 한승택 김민식에 박동원까지 포수들의 공헌이 컸다"고 칭찬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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