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연패 중인 롯데 자이언츠가 '캡틴' 전준우(34)의 전진배치를 시작으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5차전을 치른다.
롯데는 안치홍(2루) 전준우(좌익수) 한동희(3루) 이대호(지명타자) 피터스(중견수) 정 훈(1루) 이학주(유격수) 조세진(우익수) 정보근(포수)로 라인업을 꾸몄다. 선발은 김진욱이다. 전준우는 올해 처음으로 2번타자로 나선다.
롯데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드러나지 않던 단점이 조금씩 부각되고 있다. 한동희 이대호 안치홍 전준우 등 주요 몇몇 선수를 제외하고 라인업 전반의 타격감이 크게 떨어져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래리 서튼 감독도 안치홍 정 훈의 전진배치, 한동희의 클린업 배치 등 라인업 변경을 통해 많은 고민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만난 서튼 감독은 "타격에서 고전중인 선수들은 좀더 심플한 접근이 필요하다. 사령탑 입장에선 좀더 다이나믹한 라인업을 만들고 싶다. 출루를 잘하는 선수, 타점을 올리는 선수의 분배가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핵심 선수들의 타순이 자주 바뀌는 게 좋은 일은 아니다. 하지만 1~9번 라인업 전체가 항상 타격감이 좋을 순 없는 법"이라며 "당일 선발투수 상대로의 성적이나 라인업 전체의 밸런스 등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다"고 덧붙였다.
특히 롯데의 경우 발빠르고 출루잘하는 이른바 '전형적인 리드오프'가 없는 팀이다. 시범경기 때 장두성과 이학주, 박승욱 등을 테스트했지만, 정규시즌 들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서튼 감독은 "안치홍이 타격감이 좋다보니 리드오프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정 훈도 타격감이 좋을 때는 2번, 5번 역할을 잘해낸다"고 덧붙였다.
선발 김진욱에 대해서는 "경기를 준비하고 계획하는 측면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매 등판 때마다 1% 씩 성장하는 김진욱을 오늘밤에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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