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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자밀 워니(27득점, 12리바운드) 최준용(21득점)이 좋은 역할을 했다. 4쿼터 최준용의 무리한 플레이에 SK 전희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비판하기도 했지만, 두 선수는 팀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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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경기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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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동안 김선형은 상대팀의 주득점원을 맡진 않았다. 체력적 배려를 통해 공격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한 의도도 깔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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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는 미세한 미스매치를 활용, 포스트 업을 준비한다. 그런데 김선형은 여기에 대한 순간적 대응이 상당히 깔끔하다. 4차전, 양희종이 포스트업을 준비하자, 그대로 스틸, 얼리 오펜스로 연결했다.
챔프전 시작 전 김선형의 수비는 SK의 미세한 '아킬레스건'으로 평가받았지만, 챔프전을 치르면서 '견고한' 디펜스로 변화됐다.
공격에서도 흐름을 타는 장면은 인상적이다.
KGC는 기습적 트랩에 의한 스틸이 장기다. 이 장면이 연출되면 KGC의 사기는 상당히 올라가고, 보이지 않는 흐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이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크랙' 역할을 김선형이 한다. 일단 세트 오펜스에서 4차전 7개의 어시스트를 뿌렸다. KGC의 트랩 디펜스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SK는 코트를 넓게 사용하는데, 패스 타이밍이 중요하다.
김선형은 결정적 역할을 한다. 게다가, 트랩이 들어가면 순간적으로 골밑 돌파 공간이 생긴다. 이 부분을 김선형은 놓치지 않는다. 3, 4쿼터에서 김선형은 잇단 돌파로 KGC 수비를 완전히 '찢었다'.
이날 속공은 11대1. SK의 완벽한 우위. 트랜지션을 강하게 해야 SK는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자신의 팀 컬러를 극대화시킨다. 그 첨병은 김선형이다.
한마디로 4차전은 김선형이 지배했다. 안양=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